강남권 실거주 부담 없이 내 집 마련 - 메이플자이 보류지 재입찰

신반포 4지구가 재건축 된 메이플 자이의 보류지 매물입찰이 다시 진행된다. 
토허제 묶인 강남3구 보류지 관심 | 한국경제

토허제 묶인 강남3구 보류지 '관심'

 

보류지 정의
보류지(保留地)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이 조합원 누락, 착오, 소송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분양하지 않고 남겨두는 주택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전체 세대수의 약 1% 내외로 설정되며, 분양이 완료된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판매되지 않고 보유되다가 특정 조건에 따라 공개 매각된다. 

2025년 4월,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 단지인 ‘메이플자이’에서 보류지 입찰이 진행되었다. 총 29가구(전용 59㎡ 28가구, 84㎡ 1가구) 중 6가구만 낙찰되었는데 특히 전용 84㎡는 최저입찰가 45억 원보다 1억 원 높은 46억 원에 낙찰되었다.

메이플자이 시세

지난 4월 29가구 중 6가구만 입찰이 되었던 이유는 보류지 대부분이 저층으로 같은 고층대비 저렴한데 반해 입찰가가 실거래가 대비 메리트가 없고, 대출이 거의불가한데 2개월 내로 잔금을 치뤄야 하기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류지는 토지거래 계약 허가 대상에서 제외돼 2년 실거주 의무가 없어 갭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타입과 평형을 고를수없는 일반분양과 달리 보류지 매물중에 선호에 따라 고를 수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84타입의 경우 전세가가 15~18억원으로 형성되어있고, 6월~8월말이 보류지 잔금일정이라 입주가 6월임을 고려시 전세로도 잔금을 치룰 수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약. 메이플자이 보류지는 실거래가 대비 현재로선 메리트가 없어 보이나, 1~2억 정도를 실거주 의무 면제 프리미엄이라고 생각한다면 1) 다주택자 또는 2) 갭투자자 에게는 괜찮은 매물이라고 생각한다. 단, 보류지 낙찰자가 매도시 신규 매수자는 실거주의무가 발생하므로 이점은 매도시 불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있을것이다.